남북을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이 시작되고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에 빠집니다. <br /> <br />역사상 최대 규모로 백두산이 화산 폭발을 일으킨 겁니다. <br /> <br />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저지하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운명 같은 이야기를 다룬 영화 '백두산'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영화 같은 이야기가 실제 가능한 걸까? <br /> <br />화산학자들은 백두산을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화산 중 한 곳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표 아래 마그마가 살아 있는 '활화산'으로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성효 /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: 천 년에 한 번 정도는 백두산에서 큰 규모의 화산 분화가 있었다고 유추를 하기 때문에...] <br /> <br />[제임스 해먼드 / 영국 버크백 런던대 교수 : 거대한 폭발의 영향은 엄청납니다. 946년에 폭발한 백두산도 그런 화산 중의 하나였습니다.] <br /> <br />2000년대 들어 백두산 주변 지표면이 부풀어 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하거나, 화산성 지진이 급증하는 등 심상치 않은 화산 징후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윤수 /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교수 : 2002년 6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3년 반 동안 백두산에서 심각한 화산 징후가 있었습니다. 이것이 언제 또 나타날지 모릅니다. 우리는 항상 긴장해야 하거든요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백두산 대폭발이 일어나면 800도가 넘는 뜨거운 용암과 화산석으로 백두산 주변 지역은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남북한 모두 재앙 수준의 화산재 피해를 보게 되고 그 피해액은 남한만 11조 1,89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북한에 백두산 화산 분화에 대한 공동 연구를 꾸준하게 요구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정혜윤 <br />영상편집: 주혜민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2011117067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